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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보고 싶어도 못 본다면? ‘이 질환’ 의심해야…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화장실에서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시간이 지나도 소변이 나오기는커녕 오히려 불편한 느낌만 심해지는데, 이 경우 ‘소변 정체증’이라고도 불리는 ‘급성 요정체’를 의심해 볼 수 있다.전립선 비대증은 급성 요정체를 유발하는 주원인이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소변 막히는 급성 요정체, 왜 위험할까?급성 요정체는 소변을 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어도 소변을 전혀 볼 수 없게 되는 질환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방광이 수용할 수 있는 소변의 최대량은 450~500cc 정도인데, 소변 정체증이 찾아오면 방광의 최대 수용치를 넘어서도 소변을 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로 인해 방광이 일반적인 상태에 비해 크게 부풀어 오르면서 극심한 복통이 찾아오고, 간신히 소변을 보더라도 잔뇨감을 심하게 느끼는 증상을 겪게 된다. 급성 요정체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방광 배뇨근의 기능 저하 △요도 폐색 △요로결석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 등이 지목된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경우가 가장 흔한 편인데, 급성 요정체 환자의 68%가 전립선 비대증이 원인이라고 밝힌 대한비뇨기과학회의 통계도 있다. 게다가 남성의 요도 길이가 여성에 비해 4~5배 정도 길어 소변이 나오는 길이 막히기도 쉬운 만큼,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이외에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다발성 경화증 등 신경계 질환자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방광 근육이 수축할 힘을 잃으면서 급성 요정체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요정체는 급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을 인지하는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하는 응급질환이다. 치료가 늦어질수록 방광이 부풀어 오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방광의 손상이 심해지고, 회복도 오래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요로 감염 △요로결석 △방광파열 △소변이 역류하는 요관수류 △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모이는 기관 ‘신우’가 부풀어 오르는 수신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주의해야 한다. 소변을 오래 참거나 원인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급성 요정체가 반복해서 발생하는 경우에는 만성 요정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성 요정체가 발생하면 방광과 콩팥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으면서 기능이 저하되고,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따라서 급성 요정체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정확한 발병 원인을 찾아 원인 질환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응급처치 후 원인 질환 치료해야…일상 속에서 재발 막는 방법은?급성 요정체를 치료할 때는 응급처치법으로 ‘소변줄’이라고도 불리는 카테터를 삽입해 소변을 배출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만약 요도협착 등의 질환으로 인해 요도로 직접 소변줄을 넣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치골에 구멍을 뚫어 방광에 직접 소변줄을 삽입하기도 한다. 소변줄은 소변이 충분히 배출되고, 방광이 원래 기능을 회복할 때까지 유지해야 한다. 여기에 약물치료를 통해 방광의 수축력을 회복하고, 요도의 이완 기능을 되돌릴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원인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 비대증 등 비뇨기 질환에 의한 경우라면 원인 질환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또 복용하는 약물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 감기약에 흔하게 사용되는 항히스타민 성분과 에페드린 성분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요도를 수축시키고 방광의 수축을 방해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급성 요정체 증상을 경험했다면 복용하는 약물 성분만 바꿔도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일상 속에서 급성 요정체를 막는 방법도 있다. 배뇨 시에는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하고, 하복부를 부드럽게 누르면서 방광을 마사지하면 소변을 편안하게 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소변을 오래 참기보다는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들 때 즉시 화장실에 가는 것이 좋다. 화장실을 제때 갈 수 없다면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해 소변을 자주 보게 하는 커피나 홍차 섭취는 줄일 것이 권장된다. 술을 마시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알코올은 방광을 자극하고 전립선의 수축을 촉진하는 데다,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저하시켜 소변을 더욱 많이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특히 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염 등 비뇨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알코올 섭취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되도록이면 금주하는 것이 권장되며, 부득이하게 술을 마셔야 한다면 적정 음주량을 넘겨 과음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에서 권고하는 적정 음주량은 표준음주잔을 기준으로 여자 1~2잔, 남자 2~3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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